기리고 저널

기리고 저널 — 앱이 남긴 메모

세계관, 민속, 언어, 그리고 ‘소원’이라는 이름의 오래된 문학 계보.

오늘 밤의 메아리

이 새 왕조가 천 년을 가게 해 주십시오.

그 대가

왕조는 오백 년을 갔다. 홀로 촛불 아래 개국일을 추산했던 그 관상감 관원은, 살아 있는 동안 모든 관찬 기록에서 지워졌다. 그가 만든 역서는 남았으나 어느 이름으로도 귀속되지 않았고, 오늘 우리는 여전히 그 역서를 따라 명절을 지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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